단양 고수동굴은 고생대의 석회암층에서 만들어진 석회동굴이다.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들어낸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. 단양 지역 180여 개 석회암 동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.

동굴은 총 길이 1천700m, 평균 높이 50m에 가장 높은 곳은 70m나 된다. 현재 600m 구간을 공개하여 관광코스로 이용하고 있다. 안쪽의 나머지 구간은 동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출입을 통제한다. 15만년 전에 형성된 고수동굴은 내부에서 뗀석기와 간석기가 발굴되는 등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크다.

이외에도 동굴의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바위, 웅장한 폭포를 이루는 종유석, 선녀탕이라 불리는 물웅덩이, 동굴산호 등 신기하고 희귀한 볼거리들이 많다. 동굴 내 온도는 사계절 섭씨 15℃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은 따뜻하다. 동굴 탐험가가 되어 태고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.

[출처: 대한민국구석구석]